색소폰 연주용 소형 앰프를 찾다가 발견한 해리슨 RK-10 !!

깔끔한 디자인

부드럽고 꽉찬 소리

전기 없는 곳에서 1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스펙은 20시간 이상입니다만...)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앰프입니다.

버스킹 최강이라는 R사의 앰프도 써 보았고

가벼우면서 출력은 이 제품보다 더 큰 타사 제품도

사용을 해보았지만 제 마음에 드는 소리가 아니어서 바로 방출했었습니다.

무게가 가벼우면 소리도 가벼워 지더군요.

해리슨 RK-10은 다른 제품에 비해 살짝 무거운 편인데 그 대신 가볍지 않은

부드러운 음질을 제공해 주기에 아주 만족했습니다.

타사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스피커는 가벼워서 이동의 편의성은 있지만

확실히 소리가 날리고 가볍습니다.

좋은 음질을 위해 적당한 무게감은 필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충전식 앰프스피커를 고를때 전에는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호했었는데

중요한건 다양한 기능보다 소리라는 진리를 깨닫고

이 제품을 보게 되었지요.

이 제품은 기능만 보면 사실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습니다.

일단 녹음기능이 없고 라인아웃단자도 없어서 아예 녹음이 불가능합니다.

무선마이크도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소리가 상당히 좋습니다.

확실히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가 납니다.

마이크단자가 XLR,TRS 두 개가 있어서 좋았고 AUX단자, RCA단자가 따로 있는 것도 좋네요.

리모컨으로 mp3 플레이어를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세팅이 되어있는 EQ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더군요.

제품 디자인은 정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좋습니다.

출력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개인 연습용이나 소규모의 길거리 공연정도는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충전식 앰프스피커를 고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느낀 점을 두서 없이 늘어놓았으니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